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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16_04.jpg 작년 9월, 5명의 목숨을 앗아간 구미 휴브글로벌 불산 누출사고로 부터 최근인 11월 26일 현대제철 당진공장 부생가스누출 사고까지 끝이지 않는 화학물질 사고로 수많은 노동자들과 지역주민이 죽거나 고통받고 있습니다. 

20131216_02.jpg 특히나 구미불산 누출사고는 피해규모는 주민 1만2천명이 병원검진을 받았으며 농작물 고사 212헥타르, 차량부식 2천대, 가축피해 4천마리로 집계되었습니다. 주민들에 대한 보상금만도 380억에 달해 화학사고가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구미사고는 화섬 삼성불산 누출사고와 더불어 지역에 심각한 피해를 주었다는 면에서 지역사회의 화학물질정보에 대한 알권리의 필요성이 회자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구미사고 이후 올해까지 수많은 화학사고가 반복되고 있고 예년기간 5배 이상의 사고가 일어나고 있는 현실입니다. 세계적인 화학물질 사고의 교훈은 지역주민의 알권리를 어떻게 보장하고 주민이 나서야 기업과 정부가 바뀌고 지역이 안전해진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예외일 수 없을 겁니다. 지난 12월 11일 익산에 있는 엘지생명과학에 근무하는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유해화학물질과 알권리’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80명 정도의 교육생들은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을 보였고 교육 후 실시한 화학물질 감시단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사람들' 정보공개청구인단 모집에 거의 전원이 신청서를 써주셨습니다. 

이처럼 내 공장과 내 집 근처에 어떤 화학물질이 있으며 그 물질은 얼마나 위험하고 사고발생시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은 높았습니다. 아직도 기업비밀이라는 이유로 많은 화학물질정보가 공개되지 않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지만 이번 교육과정에서 보여주듯이 대세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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