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민관협치 사업 '유해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어린이집 만들기’
어린이활동공간과 어린이제품에서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었다는 보도가 매년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는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유해물질 관리 정책이 미흡함을 의미합니다. 어린이집은 환경부 어린이활동공간 환경안전기준에 의해 관리되고 있지만 시설 마감재(도료와 벽지)에 국한되어 유해물질로부터 어린이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이에 어린이집에서 활용하고 있는 각종 교구와 화학제품에 대한 환경호르몬 실태를 파악하여 통합적인 유해물질 점검 시스템과 안전제품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과건강은 이 같은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지난 6월부터 서울시 민관협치 사업 '유해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어린이집 만들기'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 첫 시작으로 지난 7월 13일 (목), 20일 (목) 오전 10시 민주노총 15층 교육원에서 ‘전문 강사 양성교육’을 열었습니다. 사업에 함께할 시민교육강사와 지역활동가들이 함께 모여 어린이활동공간과 어린이제품이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 살펴보고, 유해물질이 어린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양성교육 참가자들은 추후 시민교육과 지역캠페인을 담당하게 될 것입니다.
일과건강은 2012년부터 어린이 관련 환경보건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2015년~2016년 녹색서울실천공모사업을 통해 유해물질 시민교육과 소비자 알권리 보장 캠페인, 어린이제품 유해물질 조사와 제조기업 대상 안전제품 생산 유도, 유해물질 안전기준 강화 요구 등 활동성과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 서울시 민관협치사업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어린이집 만들기'에 참여를 원하시거나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는 서울 소재 어린이집은 02-490-2091 (현재순 기획국장)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개별 어린이집의 조사결과는 외부로 유출되지 않으며, 어린이에게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제도 개선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