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의 석면의 존재는 1990년대 후반부터 문제가 제기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동안의 지하철 내 석면 문제는 석면 사용 기초자료, 석면 조사자료, 전문성 등의 부족으로 깊게 다루지 못해 왔습니다. 2006년 역삼역, 홍대입구역, 명동역, 신설동역의 냉/난방 공사와 관련하여 석면조사 전문 기관을 통하여 지하철 역사의 전반적인 석면 조사를 프로그램화 하여 처음 수행하였고, 그 결과와 석면 지도를 통해 잠재해 있던 지하철 석면 문제가 노동부 및 여러 부처의 석면 취급관련 법령의 관리/감독 강화와 맞물려 논쟁화 되었으며 언론에 공개되었습니다.
이에 대하여, 서울 지하철 노동조합에서는 지하철 역사뿐 아니라 조합원 상주, 근무하는 모든 장소에 석면 존재를 인식하고 2006년부터 꾸준히 자체적인 또는 노사 합동의 석면 사전조사를 수행해 왔습니다. 그 결과 역무실, 승강장, 기타 공공장소, 사무실, 부속건물, 정비실, 차량, 각종 기계설비 등에서 예상하지 못할 정도의 석면 함유물질이 확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