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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일 노동환경건강연구소 10주년 기사를 올립니다. 기념식 · 심포지엄 · 사진으로 보는 10주년 · 동영상 기사가 게재됩니다. 기사 내용과 사진을 인용할 때는 출처를 꼭 밝혀주세요. 특히 상업용으로 쓰실 때는 반드시 사전협의를 거쳐 사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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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환경건강연구소 10주년 행사 뒤 찍은 기념사진. ⓒ 산업위생실 김 원





애정 가득 담긴 축하 동영상


노동환경건강연구소 10주년 심포지엄 및 기념식이 성황리에 끝났다.


지난 12월 3일 조계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공연장에서 열린 연구소 10주년 기념행사는 약 130여명의 내외빈 축하 속에 시작되었다. 양길승 원진노동자건강센터장의 환영인사와 민주화운동공제회 장임원 이사장의 축하인사에 이어 축하동영상이 선보였다.


축하동영상에는 연구소와 인연을 맺은 산재환자 · 노안 활동가 · 노동조합 · 전문가 · 노동안전보건 선배 등 25명의 축하인사가 담겨 연구소를 향한 애정을 보여주었다(아래 표1 참고). 이어진 노동환경건강연구소가 걸어온 길에서는 연구소 10년의 역사를 담아냈다. 경기도 구리에서 8명으로 시작한 연구소가 이제 근골격계질환센터 · 산업의학실 · 산업위생실 · 교육센터 4개 팀에서 16명의 석·박사가 활동하는 민간 최고의 연구 및 실천기관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 과정에서 사회에서도 인정받는 소중한 사업을 함께 했던 동지들의 인터뷰도 소개되었다(아래 표2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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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대 소장이셨던 백도명 교수에게 감사패가 드리는 모습.녹색병원·노동환경건강연구소 임상혁 소장이 전대 소장인 서울대 보건대학원 백도명 교수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 산업위생실 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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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하공연 첫 순서로 나선 노동가수 박 준. 박 준 노동가수는 서정적이면서 의미가 담긴 노래를 불러 10주년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 산업위생실 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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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소 구성원이 함께 한 축하공연 두 번째 무대_1. 임상혁 소장, 이윤근 책임연구원까지 무대에 올라 '연구소 트위스트'를 선보였다. ⓒ 산업위생실 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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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소 구성원이 함께 한 축하공연 두 번째 무대_2. ⓒ 산업위생실 김 원




연구소 트위스트로 좌중에게 웃음 선사해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노안 활동가로 오랫동안 연구소와 인연을 맺어온 정상래 국장의 덕담과 2대 소장인 서울대 보건대학원 백도명 교수에게 감사패가 수여되면서 분위기는 고조되었다. 기념식에서 가장 큰 즐거움을 준 축하공연은 노동가수 박 준 씨가 문을 열었다. 박 준 씨는 ‘흘러’ ‘힘들지요’를 부르며 힘들수록 하나가 되고 함께 한다면 우리가 원하는 세상이 온다고 노래했다. 사회자로부터 남녀 혼성 댄스 그룹으로 소개받은 두 번째 축하 공연팀은 바로 노동환경건강연구소 구성원들. 연구소 식구들은 장윤정의 ‘장윤정 트위스트’를 연구소 10주년에 맞게 개사한 노래와 춤을 선보여 참가자들로부터 큰 박수와 호응을 받았다.


연구소 모든 성원들이 무대에 서고 임상혁 소장과 강진주 연구원, 김신범 책임연구원이 비전선언을 낭독함으로써 기념식의 공식행사는 마무리됐다. 노동환경건강연구소는 비전 선언에서 ∇우리사회 노동약자의 건강권과 생존권이 지켜지는 활동 ∇노동의 존엄성과 노동자 존중이 이뤄지는 사회를 만드는 새로운 활동을 힘 있게 전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환경과 직업성 암, 각종 질병의 정확한 위험 정보생산 ∇노동자 건강을 위한 사회보험 · 사회보장제도 마련 ∇해외에 진출한 국내 기업의 노동자 인권 및 건강권 감시 활동 등을 전개하고 이를 위해 굳건한 연대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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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에 표를 넣을까? 10주년 행사에 온 분들이 연구소 열돌잡이 어느 곳으로 표심을 정할지 고민하는 모습. ⓒ 산업위생실 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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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돌잡이에 뽑힌 금속노조 서울지부 티센크루프동양엘리베이터 강석근 부지회장.임상혁 소장이 준비한 열돌잡이 축하 상품을 건네고 있다. ⓒ 산업위생실 김 원





안전보건 취약계층 문제제기, 참 잘했어요


한편, 연구소가 한 일들 중 가장 잘한 활동을 뽑아준 참가자에게 선물을 주는 ‘연구소 열돌잡이’에는 금속노조 티센크루프동양엘리베이터지회 강석근 부지회장이 뽑혔다. 연구소 열돌잡이에는 ①근골격계질환 법제화 · 예방관리사업 ②유해물질 조사 · 관리사업 ③작업환경측정을 통한 현장변화 ④공공운수 노동자 건강권 문제제기 ⑤안전보건활동가를 위한 교육사업 ⑥안전보건 취약계층 노동자 문제제기 등이 선보였다. 이중 안전보건 취약계층 노동자 문제제기 활동이 42표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것. ∇성수동 영세사업장 유해물질 사업 ∇서서 일하는 서비스노동자 의자 캠페인 ∇이주노동자 안전보건 강사 양성 ∇환경미화원 노동조건 조사 등 안전보건 취약계층 노동자의 문제를 사회에 알리고 이슈화를 전개한 연구소 활동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이다.








<표 1. 10주년 동영상_축하인사 해주신 분들>

구분

이름

소속

구분

이름

소속

원진

한창길

원산협 위원장

노동계

배강욱

민주노총 부위원장

박석운

한국진보연대․노동인권회관소장

정영숙

한국노총 안전보건연구소 본부장

정일용

구리녹색병원장

박유기

금속노조 위원장

선배

김은혜

원진직업병관리재단 이사

이상진

화섬연맹 위원장

김은희

신륵노인복지센터(여주)

강규혁

민간서비스연맹 위원장

전문가

백도명

서울대보건대학원 교수

남궁현

건설연맹 위원장

주영수

한림대학교 교수

김도한

공공운수연맹 위원장

백남원

국제환경컨설턴트 대표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환자

주응환

한국진폐재해자협회 회장

시민사회

분야별

대표

박영일

산재노협 대표

주호영

한국타이어 유가족 대책위 대표

김정범

보건의료단체연합 집행위원장

산안공단국회

강성규

산업안전보건연구원장

윤준하

환경운동연합 고문

홍희덕

민주노동당 국회의원

소모뚜

이주노동자밴드 스탑크랙다운

김상희

민주당 국회의원







<표 2. 연구소 역사 인터뷰>

내용

인터뷰 대상

1

연구소 초창기 이야기

윤충식(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2

현대정공 누적외상성질환 연구

고선길(현대자동차 5공장 대의원)

3

대우조선 근골격계질환 의학적 관리방안 연구

최창식(대우조선 노조 위원장)

4

지하철 지하환경 개선 사업

허철행(서울지하철노조 노안부장)

5

매향리 사격장 주민 정신건강 실태조사

전만규(매향리 대책위 위원장)

6

서비스 노동자 의자캠페인

정민정(서비스연맹 여성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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