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4일 (목) 오후 4시 녹색병원 지하강당에서 노동환경건강연구소 3·4대 소장 이취임식이 열렸다. 김신범 노동환경건강연구소 화학물질센터 실장의 사회로 ▷민중의례 및 내빈소개 ▷이임사 ▷취임사 및 축사 ▷연구소 18년 활동역사 소개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백도명 서울대보건대학원 교수 (노동환경건강연구소 2대 소장), 박민호 원진산업재해자협회 위원장, 정진주 근로복지공단 박사 등 4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이윤근 신임소장은 취임사를 통해 "노동환경건강연구소는 전문적인 연구와 그 성과를 바탕으로 사회적 변화를 위해 실천하는 전문기관"이라며 "전문성과 운동성 두가지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를 위해 노동자 시민과 소통하고, 다른 단체들과 연대하고 협력하고, 안전보건의 부정의와 불평등 문제 해결을 위해 조금 더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임상혁 전 소장은 연구원으로 돌아가 직업성 암·정신질환 등에 관한 연구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노동환경건강연구소는 기나긴 원진레이온 직업병투쟁과 산재노동자의 피와 눈물을 통해 1999년 6월 경기도 구리시 원진녹색병원과 함께 태어났다. 설립 이후 직업성질환, 작업환경 및 건강영향평가, 노동보건정책, 근골격계질환 등 노동자 건강문제를 현장과 함께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