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종암도 산재다! 무한상상실 환경개선!>
학교 3D프린터 육종암 공무상 재해 인정 촉구! 자전거 국토대장정 및 동시 1인 시위
< 자전거 국토대장정 >
기간 : 9월 24일(금) ~ 29일(수)
내용 : 부산/경남 교육청(24일)->세종정부청사 교육부/과기부 (27일)-> 수원경기교육청(28일) -> 청와대(29일)
< 동시 1인 시위 >
기간 : 9월 29일(수) 11시 30분
내용 : 청와대 앞, 서울정부청사 앞
직업성·환경성암환자찾기119는 고 서울 경기과학고 육종암 사망자 아버님과 함께 공무상 재해 인정과 학교 무한상상실 환경 개선을 촉구하는 공동행동을 진행한다.
서정균 아버님은 9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 간 부산을 출발해서 세종정부청사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수원 경기도교육청, 그리고 서울 청와대 앞에 이르는 자전거 국토대장정에 오른다. 아들을 포함 3명의 과학고 교사의 죽음에 대해 진실을 밝히고 육종암을 공무상 재해로 인정하라는 부모의 절박한 외침이다.
또한, 청와대에 도착하는 29일 11시 30분부터는 수원 경기교육청, 서울정부청사, 청와대 앞에서 무한상상실 근본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동시 1인 시위를 진행한다.
고(故) 서울(사망 당시 37세)씨는 2013년부터 고등학교에서 물리를 가르치며 무한상상실에서 3D프린터를 활용했다. 2014년 박근혜 정부는 창조경제의 대표 산업으로 3D프린터를 강조하며 전국 초·중·고교에 보급하기 시작했다.
서울씨는 3D프린터를 활용한 지 5년 만인 2018년 2월 육종암 진단을 받았다.
육종암은 뼈, 근육, 신경, 지방 조직 등 우리 몸의 골격을 구성하는 중간엽 조직에서 발생하는 암이다. 인구 10만 명당 1명 정도가 발생하고, 전체 암 가운데 그 비중이 0.16%에 불과할 정도의 희귀성 암이다. 17번의 항암치료를 견뎠지만, 3개월 만에 재발하여 2020년 7월 세상을 떠났다.
국내에 3D프린터에 사용하는 소재가 유해하다는 한국산업안전보건연구원의 연구 결과가 나온 건 2018년이지만 안타깝게도 이 내용이 학교 현장에 전달되지 않았다. 3D 프린터 안전성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는 지난해 9월, 전국 초중고에 3D프린터와 관련한 안전 안내책자를 처음 배포했지만 아직까지 근본적인 대책이 나오지 않고 있다.
고 서울 경기과학고 교사를 포함한 3명의 교사들은 올해 1월 육종암을 직업성암으로 공무상 재해 신청을 했다. 신청한지 10개월이 지나가고 있지만 아직까지 조사 중이라는 말뿐이다. 직업성·환경성 암환자 찾기119는 이번 국토대장정과 정부당국, 청와대 앞 1인 시위를 계기로 조속한 재해 인정과 학교 무한상상실에 대한 개선이 이루어질 때까지 지속적으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직업성⋅환경성 암환자 찾기 119
일과건강⦁건생지사(경남/구미/전남/전북/충남/평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