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공대위 요구에 화답한 경기도가 직장내괴롭힘 심리치유에 나선다!
노동권인센터, 산재예방팀과 연계한 IT노동자 지원사업 추진!
지난 5월 네이버 직장 내 괴롭힘에 의한 자살 산재사망사고 이후 8월 10일 발족한 ‘판교IT사업장 직장 내 괴롭힘 방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IT공대위)’는 ‘직장 내 괴롭힘을 포함한 정신건강 피해 예방 및 상담치료기관 설립’을 경기도에 요구하였고 1차례 실무진 회의를 거쳐 경기도 노동국과의 간담회가 개최되었다.
9월 16일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진행된 간담회에는 경기도 노동국장, 노동정책과장, 노동권익과장, 노동권인센터장, 산재예방팀장과 IT공대위 네이버‧스마일게이트‧한글과컴퓨터 지회장, 일과건강 기획국장 그리고 경기도 노동정책자문위원회 부위원장인 녹색병원 원장이 참여하여 설립을 위한 단기, 중장기 사업을 논의하였다.
<경기도-IT공대위 간담회_2021년 9월 16일 경기도 북부청사>
김종구 노동국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관설립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실제 설립까지의 로드맵이 잘 만들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경기도가 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임상혁 녹색병원 원장은 직장 내 괴롭힘에 의한 노동자 피해사례가 계속되고 있다며 경기도가 선도적으로 정신건강 예방과 상담치료기관 설립에 나선다면 지역사회로부터 높은 지지와 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사업집행을 호소했다.
이태진 노동권익과장은 IT공대위가 단기사업으로 제안한 정신건강 실태조사와 노동권익과 기존사업인 ‘찾아가는 산업재해 예방 교육’, ‘감정노동자 등 심리치유 사업’ 과의 연계를 통한 심리치료, 교육, 상담사업 집행은 “협의를 통해 추진이 가능하다. 하지만 중장기 사업인 기관 설립은 단계별 추진으로 계속된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IT공대위와 경기도 노동권익과는 TF팀을 꾸려 단기사업 추진계획을 논의하기로 하였다.
IT공대위 차상준 스마일게이트 지회장은 IT공대위 단기사업 제안에 화답한 경기도에 환영의 뜻을 전달하고 중장기 사업인 기관설립에도 적극적인 자세를 요청했다.
IT공대위는 9월 28일 회의를 통해 간담회 결과를 공유하고 중장기 사업 세부 추진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