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1일 (수) 오후 7시 평택 중앙동 주민자치센터 2층에서 '평택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사람들(평택 건생지사) 창립 발기인 대회'가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소태영 평택 YMCA 사무총장, 이은우 평택사회경제발전소 이사장, 임상혁 노동환경건강연구소 소장, 김재균 시의원, 이경옥 평택오산아이쿱생협 이사장, 연대발언 김대희 여수건생지사 공동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사말, 축사, 경과보고, 발기인 선언문 낭독, 창립총회 및 개소식 안내 등의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임재현 평택 건생지사 공동대표는 “한 가정의 아내이자 엄마에서 우리 지역의 안전과 환경을 지키기 위해 이렇게 모이게 됐다. 건강위한 최적의 환경을 누릴 수 있게 국민 알권리 위한 목소리 드높이며 시민단체 역할 적극적으로 할 것이다”고 전했습니다.
평택 건생지사는 지역의 안전과 환경을 스스로 지키기 위해 모인 단체로 주요 공단의 화재, 폭발, 누출사고로부터 안전한 평택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갈 것입니다. 오는 9월 8일 창립총회를 열어 현장노동자와 지역주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활동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 발기인 선언문 ●
우리는 한 기업의 생산 공장이 지역에 세워지는 과정에서 우리 가족과 이웃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활동을 시작하였다. 우리는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의 활동이 지역의 환경을 지키는 일이기도 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우리는 기업과의 지난한 싸움과정에서 우리나라 화학물질사업장 관리실태룰 알게 되었고 이 문제가 우리 지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일개 기업만의 문제로 치부해버리기엔 너무나 허술한 화학물질 사전관리체계와 사고비상대응체계에 놀랐다.
매년 화학물질에 의한 화재, 폭발, 사고는 계속 증가하고 있고 이를 막을 수 있는 정부의 태세는 한없이 부족하다는 사실에 두려움마저 갖게 되었다. 최근엔 가습기살균제 참사로 불거진 생활화학제품에 대한 관리의 부실과 그 위험성에 또한번 놀라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우리는 이제 평택지역에서 한 개 기업을 넘어 평택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고 지역의 안전과 환경을 지키는 사람들의 모임이 필요하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평택 건강과생명을지키는사람들”이라는 안전보건환경단체를 창립하고자 한다.
오늘 발기인 대회에 참가한 우리들은 뜻을 같이하는 평택시민과 단체의 의지를 모아 2016년 9월 8일 “평택 건강과생명을지키는사람들” 창립총회를 성대히 개최하고 화학물질로터 안전하고 산업재해없는 평택을 만들기 위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것이다.
2016. 7. 21.
평택 건강과생명을지키는사람들 발기인대회 참가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