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건강은 정보공유라이선스2.0:영리금지를 따릅니다. 기사와 사진의 무단전재, 복사,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기사를 인용할 때는 출처를 꼭 밝혀주세요. 상업용으로 쓸 때는 반드시 사전협의를 거쳐야 합니다.
지난 9월 3일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전남동부경남서부지부 · 포항지부 노동안전보건활동가 양성교육 4회차 교육이 광양 전동경서지부 교육실에서 열렸다.
▲ 이번 교육에서 ‘개근’을 눈 앞에 둔 도장분회 김기열 분회장(사진 가운데)과 남재현 조직부장(사진 맨 오른쪽)의 진지한 모습. ⓒ 이현정, 일과건강
4회차에서는 플랜트건설노동자가 직접 작성한 작업현장 유해요인 점검표 분석결과를 나누고, 안전사고와 예방을 주제로 교육이 진행됐다. 유해요인 점검표 분석 중간점검 결과를 이야기한 노동환경건강연구소 한인임 연구원은 “점검표에서 공란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점검표의 각 부분이 교차 분석으로 연결되는 만큼 공란이 있으면 그만큼 자세한 분석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중간점검에서는 특정 분회의 점검표 수거율이 높았던 점도 지적하고 분회별 점검표 회수 비율을 비슷하게 조절할 필요성도 알렸다. 연구소와 지부는 점검표 회수율을 높여 최종분석 결과를 내놓기로 했다.
안전사고와 예방은 여수 석유화학산업단지에서 안전관리자로 일하고 있는 손수영 동지가 맡았다. 손수영 동지는 건설현장에서 가장 많은 산재를 차지하는 추락과 관련된 비계 · 줄타기 작업을 중심으로 사고예방을 위해 노동자들이 꼭 알아야 할 내용을 전달했다. 그는 사고 예방을 위해 휴식시간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오전, 오후 30분간의 휴식은 (일하면서) 떨어진 집중력을 회복”시켜 사고 예방에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더불어 현재 형식으로 진행되는 안전보건교육도 노동조합이 개입해서라도 꼭 받을 것을 권유했다.
▲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전동경서지부 김재우 지부장이 교육에 앞서 격려인사를 했다. 김재우 지부장은 매번 함께 하지는 못하지만 안전보건교육과 활동을 ‘팍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이현정, 일과건강
전국플랜트건설노조 노동안전보건활동가 양성교육은 전국플랜트건설노조 · 전동경서지부 · 포항지부 · 노동환경건강연구소 교육센터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5회차 교육은 10월 15일(토) 예정이며 교육내용은 ∇함께 만드는 안전점검표 ∇플랜트 건설노동자의 직업병과 직업관련성 질환이다.
▲ 유해요인 점검표 분석결과를 발표하는 한인임 연구원. ⓒ 이현정, 일과건강
▲ 교육에 참가한 플랜트건설노동자가 강사에게 궁금한 점을 질문하고 있다. ⓒ 이현정, 일과건강
▲ 안전사고와 예방을 강의 중인 손수영 동지. ⓒ 이현정, 일과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