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31일 (수) 10시 30분 전라북도 도의회 회의실에서 '전북 안전사회환경모임(이하 안전모)' 창립식이 진행됐다.
군산지역에서는 이미 2014년 '발암물질없는 군산만들기 시민행동(이하 군산 시민행동)’을 발족하여 화학물질 대중강연, PVC없는 학교만들기, OCI 화학사고대책활동, 화학물질알권리조례제정운동 등 생활주변의 유해물질의 위험성을 알리고 화학사고 지역대비체계 구축을 위한 활동을 진행해왔다. 전북 안전모는 군산지역의 활동을 계승하여 전북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최근 전주, 군산, 익산, 완주에 위치한 산업단지 등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이 도심으로 확장되면서 주거지역에 인접하게 되었다. 또한 화학물질 누출사고, 악취 및 대기오염물질 등 시민의 안전과 불안, 건강 위협이 커져가고 있다. 이에 전북지역을 책임지는 화학물질감시단체로서 안전모의 활동을 시작한다. 군산 시민행동, 전북환경운동연합. 민주노총 전북본부, 화학섬유연맹 전북노동안전보건위원회, 일과건강 등 5개 단체가 함께 힘을 모았다.
민생실현연대, 민주노총군산시지부,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 하천사랑운동 등 4개 단체와 변호사, 노무사, 산업보건전문가, 환경전문가, 직업환경의학 전문의 등 자문단을 포함한 69명이 안전모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창.립.선.언.문
우리는 2012년 발족한 발암물질없는군산만들기시민행동의 노동자, 주민, 소비자 알권리보장 활동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 지금까지 군산지역에선 화학물질 대중강연, PVC없는학교만들기, OCI 화학사고대책활동, 화학물질알권리조례제정운동 등 우리 주변 유해물질의 위험성을 알리고 화학사고 지역대비체계 구축을 위한 활동이 진행되어 왔다. 이제 전라북도 전체로 확대하려 한다.
여전히 화학물질에 의한 화재, 폭발, 사고는 계속되고 있고 가습기살균제와 같은 생활화학제품의 위험성은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우리는 군산지역을 넘어 전북지역 노동자,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고 지역의 안전과 환경을 지키는 사람들의 모임의 필요성을 각인하며 건강과생명을지키는사람들 ”전북안전사회환경모임(이하 전북안전모)”이라는 안전보건환경단체를 창립하고자 한다.
전북안전모는 노동자의 산업재해 및 주민들의 건강무료상담을 기본으로 화학물질에 의한 화재, 폭발, 누출 사고와 관련하여 지역사회 알권리 보장을 위한 다양한 ‘화학물질 감시활동’을 주되게 펼칠 것이다. 지역에서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각종 정책생산 및 교육, 홍보캠페인 사업 등의 활동으로 노동자, 주민과 함께 할 것이다.
오늘 전북안전모 창립식에 참가한 우리들은 발기인으로서 앞으로의 화학물질로터 안전하고 산업재해없는 전북만들기 활동에 매진할 것이다.
2018. 10. 31.
건강과생명을지키는사람들 전북안전사회환경모임 창립식 참가가 일동
강문식 고영상 권세준 권의동 권향임 김동규 김병철 김성곤 김성열 김세훈 김시봉 김신중 김영선 김인엽 남대진 류성오 문규옥 문지현 문왕길 박비오 박성훈 박슬기 박진승 박진희 백철호 서동완 서주성 성완오 안미희 안정임 양상훤 양정근 오경재 오병준 오선숙 오정수 오주현 우제완 우훈식 유상곤 유성식 유재임 이명환 이민기 이병택 이상효 이수근 이승준 이용호 이은성 이은주 이은희 이장우 이정현 이종문 이화원 임명희 정수경 장정현 정형철 조성옥 조성진 차덕현 차유미 최득만 최봉규 최재춘 한양환 한은주 살맛나는민생실현연대 민주노총군산시지부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 하천사랑운동
[창립 추진 경과보고]
2009년∼2011년 : 전국금속노동조합에서 사업장 발암물질 조사 사업
2011년 하반기 : 전국금속노동조합과 노동환경건강연구소가 “건강한 자동차만들기” 추진사업 제안
2012년 2월 : 타타대우 노사 ‘Toxic Free TATADAEWOO 선언문’ 발표
2012년 12월 : 금속전북지부 ‘발암물질없는군산’ 사업제안 및 설명회 개최
2013년 1월 : 사업 제안 2차 설명회를 통해 ‘발암물질PVC없는학교만들기’사례 강연, 군산교육희망네트워크 ‘발암물질pvc없는학교만들기’ 사업확정
2013년 3월 : ‘발암물질없는군산만들기’를 위한 단체간담회 개최
2014년 5월 14일 : ‘발암물질없는군산만들기시민행동’ 창립식
2014년 5월 : 지방선거 ‘화학물질안전조례 제정’에 대한 후보자 의견수
2015년 6월 : OCI(주)군산공장 사염화규소 유출사고에 대한 시민사회대응
2015년 9월 : 구미불산누출사고 3주년 전국 주요 화학사고사업장(군산 OCI사업장 앞) 캠페인
2015년 9월~11월 : 화학물질 안전관리을 위한 조례 제정운동 추진
2016년 6월 : OCI(주)군산공장 유해유출사고발생에 대한 시민사회대응
2016년 7월 : 가습기살균제 처벌촉구 옥시제품불매집중 전북행동 참여
2016년 10월 : ‘가습기살균제, 이제는 안전한가’ 학부모강연회 개최
2017년 4월 : 화학물질안전관리 감시단체 조직으로의 전환논의 시작
2017년 5월 : 화학사고 지역대비체계 구축 사업 설명회 참석
2017년 5월 : 안전보건환경단체 ‘전북안전사회를위한모임 준비위원회’ 구성
2017년 6월 : 화학물질안전관리조례 활성화 방안 모색 토론회 공동주최
2017년 8월 : OCI(주)군산공장 민관합동 현장점검과 설명회 참여
2018년 3월 : ‘전북건생지사 전북안전사회를위한모임’ 창립 1차 준비모임
2018년 7월 : OCI(주)군산공장 황린 유출사고에 대한 논평
2018년 8월 : ‘전북건생지사 전북안전사회를위한모임’ 창립 2차 준비모임
2018년 9월 : ‘전북건생지사 전북안전사회를위한모임’ 창립 3차 준비모임
2018년 10월 31일 : ‘건생지사 전북 안전사회환경모임(안전모)’ 창립식
○ 전북안전모 자문단
- 법률전문가 : 고종윤 변호사, 권동희 노무사, 박진승 노무사, 이장호 노무사
- 분야별 전문가 : 고영상 대한산업보건협회 회장, 박비오 전북대학교 환경공학과 겸임교수, 박슬기 산부인과 전문의, 박진희 우석대학교 간호학과 교수, 유상곤 대자임병원 직업환경의학센터 소장, 조성진 군산시 수의학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