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노동자 안전보건
2012.04.08 20:41

사람 잡는 '피자 30분 배달제' 그만두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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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과 사진을 인용할 때는 출처를 꼭 밝혀주세요. 특히 상업용으로 쓸 때는 반드시 사전협의를 거쳐야 합니다.




“실업, 무업에 시달리는 우리 청년들의 안전이 뜨거운 피자보다 중요할 순 없죠”(김현정)

“빠른 배달로 누군가가 힘들어하거나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면 과감히 30분 배달제를 폐지해야죠”(Chanseock Park)

“우리의 편리함으로 누군가 힘들어 한다면 기꺼이 불편함을 택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Barunsori6)


‘피자업체 30분 배달제 폐지요구 공개서한’에 3천여 네티즌이 지지를 보냈다. 배달이 늦어 생기는 배고픔은 참으면 되지만 사고로 잃은 생명은 다시 되돌릴 수 없다며 ‘생명존중’의 노동을 사회에 요구한 것이다.


노동환경건강연구소와 청년유니온, 민주노총 서비스연맹은 8일 오전11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도미노피자 본사 앞에서 ‘피자업체 30분 배달제 폐지 요구 공개서한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자들의 명단을 밝히고 공개서한을 도미노피자 측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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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유니온·노동환경건강연구소·서비스연맹은 2월 8일 오전 11시 도미노피자 본사 앞에서 피자업체 ‘30분 배달제’ 폐지 요구 공개서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도미노피자는 일명 ‘3082, 30분 내에 빨리’라는 제도를 시행하는 업체이다. ⓒ 이현정, 일과건강





2월 7일 18시에 마감한 30분 배달제 폐지운동에는 8백여명에 이르는 개인과 단체, 국회의원, 정당대표가 지지했다.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와 홍희덕 국회의원, 서울대 법대 조국 교수 등이 30분 배달제 폐지에 동의했고 한울노동문제연구소 하종강 소장, 소설가 공지영, 배우 김여진, 시사인 고재열 기자 등은 트위터에서 리트윗(RT)로 호응했다. 다음에서 정외철 씨가 개인 자격으로 개설한 아고라 청원은 개설 6일 만에 목표 서명인원인 1천명을 훨씬 웃도는 등 누리꾼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아고라 청원과 트위터의 리트윗(RT)까지 포함하면 3천여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피자 업체의 속도경쟁에 ‘반대표’를 던지고 '배달원의 생명'을 더 소중하게 여기겠다고 밝힌 것이다. 온라인 공간에서의 서명과 지지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노동환경연구소, 청년유니온과 서비스연맹은 “5대 피자업체들이 배달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중시하겠다는 공개서한 요구에 약속을 하면 이들 업체를 배달노동자를 존중하는 기업으로 알리겠으나 신뢰할만한 답변이 오지 않는다면 앞으로 다양한 실천운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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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유니온·노동환경건강연구소·서비스연맹이 도미노피자 측에 ‘공개서한’을 전달하고 있다. 공개서한을 받은 도미노피자 총무이사는 “받았으니 일단 검토하겠다.”며 구체 답변은 회피했다. ⓒ 이현정, 일과건강





한편, 공개서한은 도미노피자 총무이사가 전달받았으며 그는 “받았으니 일단 검토하겠다”는 말로 구체 답변을 요구하는 기자들의 질문은 회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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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날 기자회견은 취재열기도 높았다. MBC, SBS 등 공중파와 인터넷 언론이 다수 참여했다. ⓒ 이현정, 일과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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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정, 일과건강



▲ 노동환경건강연구소 임상혁 소장은 소비자 입장이 아닌 일하는 노동자 입장으로 생각한다면 ‘30분 배달제’와 같은 제도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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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정, 일과건강





▲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강규혁 위원장은 “미국에서는 배달노동자 사망사고 문제로 90대 중반에 30분 배달제가 폐지”됐다며 한국에서는 여전하게 이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며 30분 배달제 폐지를 위해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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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정, 일과건강





▲ 민주노동당 홍희덕 국회의원은 “피자뿐만이 아니라 골목골목 있는 작은 체인점에서 일하는 수많은 예비노동자들이 있다”며 이들을 위해 국회에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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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정, 일과건강




▲ 서비스연맹 피자헛 노동조합 김용원 위원장은 최근 노사협의회에서 30분 안에 배달하는 업무지침 폐지를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배달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서는 적정 배달인력확보, 제대로 된 안전교육과 보호장구 지급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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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정, 일과건강




▲ 등록금을 벌려고 생계유지를 유지하려고 용돈을 마련하려고 수많은 청년노동자들은 피자를 포함한 음식 배달업서 일한다. 이들의 생명이 따뜻한 피자보다 못할 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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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현정, 일과건강

[덧붙이는 글]
기사를 올리는 18시 현재 페이스북 '30분 배달제 폐지 운동'에는 606명이, 다음 아고라 청원 '사람잡는 30분 배달제 폐지해야 한다'에는 1438명이 지지서명을 했습니다. 트위터 리트윗(RT)건수는 재집계 하지 않았습니다.

▲ 도미노피자 본사 정문 앞에 놓인 공개서한. 공개서한에는 피자 배달노동자에게 속도경쟁을 부추기지 말 것과 이들의 안전확보를 위해 노력해 달라는 내용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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