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무방비다’ 11회, 경복궁 옆 미술관 ‘GS건설’ 집중해부 

- 대기업, 건설현장 화학물질 · 보건관리 취약해 동일재해 반복 가능성 높아 - 

- 현대판 에밀레종, 국립현대미술관 완공 뒤 사망노동자 위령비 세워 교훈삼아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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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년 8월13일(월) 경복궁 옆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화재 현장. ⓒ오마이뉴스 엄지뉴스


○ 국내 유일 건강권 헌정방송「나는 무방비다」가 8월20일(월) 올린 11회에서 지난 13일 있었던 경복궁 옆 국립현대미술관 화재를 집중분석했다(http://safedu.org/namubang/20438). 


○「나는 무방비다」11회 경복궁 옆 미술관 ‘GS건설 전격해부’에는 전국건설노동조합 박종국 노동안전보건국장, 강태선 안전보건칼럼니스트(전 산업안전보건근로감독관)가 초대손님으로 함께 해 국립현대미술관 산업재해 원인과 재발방지를 위한 과제를 꼼꼼하게 따졌다.  

 

○ 박종국 국장은 “(국립현대미술관) 현장이 처음 개설되고 나서 일요일에 장비(크레인)를 가동할 것이냐 말 것이냐를 놓고 노조와 마찰이 있었다”며 “이 현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특수한 현장이니까 공기가 늦었기 때문에 일요일에도 장비를 돌려야 한다는 것 때문에 (현장관리자와) 여러 번 싸웠다”고 밝혔다.


○ 강태선 안전보건칼럼니스트는 화재원인으로 언론에서 거론되는 용접작업으로 다투는 것은 문제 핵심에서 벗어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태선 칼럼니스트는 “대기업 건설사들이 안전에는 어느 정도 대책을 갖고 있지만 화학물질에 매우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하공간과 같이 밀폐된 공간에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며 “(건설현장) 지하공간은 앞으로 비슷한 문제가 터질” 여지가 많은 곳이라고 밝혔다. 


○ 발주처와 원청의 책임성 및 처벌수준을 강화해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강태선 칼럼니스트는 건설현장에서 원청이 하청을 주는 순간, 원청의 책임은 1/6~1/5로 준다면서 “보건 분야까지 원청 책임이 가능토록 법이 바뀐다면 거의 전 분야를 원청과 하청이 동일한 책임을 지도록 갈 수 있다”고 말했다.


○ 나는 무방비다 출연자들은 국립현대미술관과 같은 산업재해(화재)가 반복되지 않으려면 ∇안전보건청 설립 ∇산업재해와 처벌 수준 지속 공개 ∇발주처 및 원청의 안전보건 책임성 강화 ∇국가부터 둔감한 산재사망 문제 사회적 인식 제고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국립현대미술관이 완공되면 이번 화재로 사망한 노동자를 위령하는 위령비를 조성해 “사람을 불태워 죽여야만 건물이 지어지는” 말이 안 되는 상황을 잊지 말고 교훈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편 GS건설은 민주노총, 한국노총, 매일노동뉴스, 노동건강연대 등이 참여하는 ‘산재사망공동캠페인단’이 수여하는 ‘최악의 살인기업’에 2006년(9명 사망), 2010년(14명 사망) 1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 보도자료 : 0820_GS건설_1.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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