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둘째 주 금요일에 열리는 원진노동환경건강연구소/교육센터의 2007년 기획교육 2강좌, 『노동자의 작업환경측정』이 4월 13일에 열렸다. 6개월에 1회 이상은 작업환경측정을 노동자 눈으로 바라보고 ‘노동자 건강권 확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주제로 강의가 진행되었다.
■ 1강(산업위생실장 최상준) : 작업환경측정제도의 현황과 개선방향
작업환경측정은 제조업만이 대상이 아니라 건설, 서비스 등 대다수의 사업장이 법규상 측정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지적, 현행법과 현실과 문제점을 짚어보았다. 또한 숫자에 근거한 작업환경측정이 되어버린 국내와 유럽의 안전보건대표제도와 위험성 평가 중심의 작업환경측정을 비교, 작업환경측정의 주체가 사업주와 현장 노동자이어야 함을 강조했다.
■ 2강(산업위생실 김 원) : 작업환경측정! 알아야 제대로 할 수 있다
현장 요구를 담아내는 작업환경측정 준비부터 유해물질을 측정하는 원리와 방법, 도구의 쓰임을 이해한 시간이었다. 유해물질의 기준과 의미를 알아보고 측정결과 해석 방법을 공부했다.
■ 3강(산업위생실 측정팀장 곽현석) : 타 사업장 따라잡기(사례검토)
사업장 별로 측정사업 형식과 내용이 모두 다름을 발전사업장 작업환경평가, 자동차 부품공장 절삭유 미생물 평가, 자동차 유리제조사업장 프린트실 노동자의 환경평가, 병원 진단검사의학과 노동자의 노출평가, 철도 수송노동자의 소음 노출평가를 예로 들었다. 더불어 ‘좋은 보고서’를 받기 위해 노동자가 요구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도 공유했다.
■ 4강(산업위생실장 최상준) : 무엇이 작업환경 개선인가?
작업환경 개선의 궁극적인 목적은 ‘노동자 건강을 보호’하는데 있으며 개선은 공정 환경의 깨끗함이 아니라 작업환경의 위험도(유해성과 노출양)를 낮추는 것임이 강조되었다. 또한 개선의 원칙을 살펴보고 작업환경 개선은 나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최소한의 요구로 올바른 요구 제기와 사후 관리에 초점을 맞출 것이 당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