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 전 오늘 (1988년 7월 2일) 만 15세의 청소년 노동자 문송면이 수은 및 유기용제 중독으로 사망했습니다. 연이어 원진레이온 이황화탄소 집단 중독 직업병 투쟁이 일어났고, 한국 사회 노동안전보건 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6월 30일 (일) 오전 11시 마석 모란공원에서 문송면·원진노동자 산재사망 36주기를 맞아 '2024 산재사망 노동자 합동추모제'가 열렸습니다.
추모제를 불과 6일 앞두고 지난 6월 24일 화성의 아리셀 리튬전지 제조공장에서 화재로 23명의 노동자가 사망하고 8명의 노동자가 다치는 중대재해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추모제 참여자들은 위험이 약한 곳으로 지속해서 집중되고 있다며 36년 전 문송면, 원진레이온 투쟁의 열기로 다시 한번 연대하고 행동할 것을 다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