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3일(화) 환경운동연합 회의실에서 반코(한국석면추방네트워크) 첫 집행회의가 열렸다. 백도명 공동대표를 비롯 15명의 집행위원이 참여했다. 특히 민주노총(김은기 국장) 건설노조(박종국 국장) 한국노총(조기홍 국장) 등 노동계 참여로 노동자 석면피해 문제 논의도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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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코 회의 모습. 노동계, 노안단체, 환경단체, 전문가, 변호사 등 15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2009년 사업을 논의하였다. ⓒ 이현정


이날 회의는 간단한 2008년 활동평가와 2009년 석면운동의 목표를 점검하고 지역 및 부문별 석면 동향을 공유하였다.


반코는 연초부터 언론을 탄 충남 보령/홍성 석면광산 주민들의 석면피해 보도가 석면 위험성을 국민들과 공감할 수 있는 시기로 보고 '석면특별법 제정 촉구 국민서명 운동'을 시작하기로 했다.


서명운동 발대식은 오는 1월 20일(화) 국회 앞에서 열리며 이후 국회의원, 각 분야 전문가, 법조계, 학계, 피해자 서명을 우선 받고 국민 서명으로 확대시킬 예정이다. 발대식 이후에는 오후 2시부터 '석면특별법 제정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연다.


토론회에는 석면운동이 한국보다 먼저 시작된 일본 활동가도 참석한다. 석면 피해자들이 직접 피해상황과 고통을 생생하게 전달해줄 '피해자 증언'도 배치되었다.


최근 석면문제가 불거지고 석면사용 제한이 법으로 규제되기 전까지 석면이 유통, 생산, 사용되 한국도 곧 석면피해자가 발생할 것이다. 반코(Ban Asbestos Network Korea, 한국석면추방네트워크)는 피해자 구제와 석면사용 완전금지 등을 목표로 2008년 7월에 네트워크 형식으로 조직된 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