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내용과 사진을 인용할 때는 출처를 꼭 밝혀주세요. 특히 상업용으로 쓰실 때는 반드시 사전협의를 거쳐 사용해야 합니다.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충북 오송 생명과학단지 내 식품의약품안전청 신축 관급 공사 현장에서 산재사망이 발생했다. 지난 26 발생한 이번 사고는 2009년 5월에 이은 두 번째 산재사망이다.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는 26일 성명을 내고 동일한 장소에서 또 다시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현대건설의 안전관리 소홀과 연속된 산재사망 사고 책임을 물어 지역에서 즉시 퇴출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c_20100128_1009_2367.jpg

▲현대건설이 충북 오송 생명과학단지 내에서 공사 중인 식품의약품안전청 신축 현장에서 두 번째 산재사망이 발생했다. 사진은 끼임(협착)재해 사례로 기사와 관련 없음. ⓒ 자료사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충북지역본부는 특히 노동부 청주지청은 앞서 발생한 산재사망 건으로 이미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감독을 하겠다”고 약속했고 현대건설 역시 “최선의 노력과 안전관리로 산재사고 예방”하겠다고 밝혔음에도 발생한 사고라고 지적했다. 충북지역본부는 산재사망 사고 다발업체인 현대건설에 “안전관리 소홀과 연속 산재사망 사고 책임을 물어 우리 지역에서 즉시 퇴출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노동부 청주지청에도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현대건설은 사고를 당한 환자를 119로 신고하지 않고 개인차량으로 이동시켜 산재은폐와 최소한의 응급처지를 받을 권리를 빼앗았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관리감독 주체인 노동부가 산재사망 반복과 산재은폐 의혹까지 받는 현대건설에 어떤 법적 조치를 취할 지 주목되는 가운데 노동계는 충북지역에서 산재사망과 산재사고 은폐 폐해를 단절하는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사고는 26일 오후 3시 20분경 청원군 강외면 오송 생명과학단지 내 현대건설이 시공 중인 식약청 B동 실험동 2층 공사현장에서 발생했다. 천장 보온 마감재 처리 작업을 하던 A(35)씨가 리프트와 문틈에 끼인 것.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현대건설은 2007년에도 하이닉스 청주공장 증설공사 현장에서 6개월간 11차례의 산재사망과 사고를 발생시켜 노동계의 반발을 산 일이 있다. 




번호 제목 날짜
559 삼성백혈병 노동자 고 황유미, 고 이숙영님 산재 인정 판결 [1] file 2012.04.08
558 하루 2명씩 죽는 건설노동자 위한 원포인트 국회는 없나? file 2012.04.08
557 “석면피해 건설노동자 급격하게 늘 것” file 2012.04.08
556 홍희덕 의원 “한국타이어 산재사망 은폐” file 2012.04.08
555 건설노동자 석면수첩 발급 10년에 8명 file 2012.04.08
554 사업주 처벌 없으면 백약이 무효 [59] file 2012.04.08
553 여수·광양에 노동부가 운영하는 보건소 필요하다 file 2012.04.08
552 일주일 전 사고지점서 산재사망 발생 [37] file 2012.04.08
551 “26년 만에 첨 이랑께!” file 2012.04.08
550 "사표 썼으니 삼성사람 아닙니다. 백혈병은 알아서…" file 2012.04.08
549 “여수는 혈액계암, 광양은 호흡기계암 발생률 높다” file 2012.04.08
548 발암물질 진단, 게 뭐꼬? file 2012.04.08
547 매일 3100종의 화학물질 뿌리는 당신 [1] file 2012.04.08
546 WHO 10대 유해물질 줄이기 제안해 file 2012.04.08
545 전남도지사·여수·광양시장 후보, 발암물질 관심 많다 file 2012.04.08
544 심야노동 근무자 유방암 발병 1년에 2천명 file 2012.04.08
543 불명확한 형사처벌 법률 규정 구체화 해라 file 2012.04.08
542 석면조사 안하고 공사? 벌금 쾅쾅쾅! [1] file 2012.04.08
541 비계공 석면 폐암 인정…국내 첫 사례 [1] [44] file 2012.04.08
540 서울메트로, 홀로 당직 서던 30대 초반 노동자 돌연사 [2] file 2012.04.08
» 현대건설 관급공사 현장 두 번째 산재사망 발생 [16] file 2012.04.08
538 모든 장치에 발암물질 존재 태그 부착하자 file 2012.04.08
537 삼성전자 퇴직노동자 뇌종양 산재신청, 불승인 file 2012.04.08
536 선진국 노동자들이 산재승인에 목매지 않는 이유 2012.04.08
535 “법원이 제대로 판단해 달라” file 2012.04.08
534 [헤드라인] 원진레이온 故김봉환 노동자를 기억하십니까? file 2012.04.08
533 [헤드라인] 우울증상과 함께 달리는 버스 · 택시노동자 file 2012.04.08
532 [헤드라인] 유급병가 보장해 사업장 내 감염확산 막자 file 2012.04.08
531 [업종] 사고다발 공정은 휴일노동 금지해야 file 2012.04.08
530 [헤드라인] 사업장에 신종플루 예방 · 관리 체계 만들자 file 2012.04.08
Name
E-mail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