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안전보건 활동이 노동조합을 바꿉니다!”는 슬로건 아래 원진노동안전보건교육센터가 진행한 2006 기획교육이 마무리 되었다. 마지막 교육 주제는 ‘조합원 요구파악 그리고 조직화’였다. 노동안전보건 활동가는 현장을 가장 많이 접하고 또한 잘 알 수 있는 존재임을 알고 조합원 요구파악과 조직화를 어떻게 이룰 것인지 생각하는 시간이었다. 교육 뒤에는 한 해 동안 노동환경건강연구소와 교육센터를 아껴주신 동지들을 모시고 송년잔치도 벌였다. (사진설명_기획교육에 개근한 김중현동지(맨 왼쪽)와 손수영 동지에게 준비한 선물을 주는 모습)
현장에서 느끼는 구체적인 문제를 파악하고 조합원들이 생각하는 문제를 어떻게 요구로 조직할 것인지가 첫 강의, ‘안전보건에 대한 조합원의 요구란 무엇인가?’에서 진행되었다. 조합원 요구를 조직하는 원칙으로 ①“다른 사람도 나랑 똑같구나.”를 확인시켜라 ②“우리가 느끼는 문제는 개선될 수 있음”을 인식시켜라 ③“조합원 의견에는 반드시 피드백”하는 원칙을 지켜라 ④조합원을 산업안전보건위원회에 참여시켜라 등이 제시되었다.
두 번째 강의는 근골격계사업을 진행하면서 안전보건 조직화 사례를 금호타이어 전 기획실장인 오윤영 동지가 맡았다. 오윤영 동지는 사례 발표에서 현장 활동가(현장 소위원) 구성과 조직, 운영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들이 조합원 건강권 문제 의식변화에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알려주었다.
세 번째 강의 주제는 ‘조합원 요구 조직화란 무엇이며 어떻게 현실의 힘으로 작용하게 할 것인가.’ 노안활동가는 조직가로 존재한다는 의미를 알고 조직화 의미, 조직운영방식은 어떻게 할 것인지 공유하였다. 마지막 강의는 현장 자료를 가지고 어떻게 조직화 하는지 실례를 보면서 의견을 나누었다.
마지막 교육인 만큼 교육센터는 전 교육과정을 개근한 두 동지에게 작지만 의미있는 선물을 주었다. 개근을 한 동지는 서울지하철노조 김중현 노안부장과 순천 한고을 노동자회 손수영 동지. 특히 손수영 동지는 밤차를 타고 새벽에 서울에 도착해 찜질방에서 잠을 잔 뒤 교육에 참가하는 열의를 보여주었다.
두 동지 외에도 월차를 써가며 교육에 참석한 동지, 단사나 연맹 일정을 소화하고 늦더라도 교육에는 꼭 참석한 동지, 거리를 마다않고 참석한 동지 등 한 해 동안 원진교육센터 기획교육에 관심과 애정을 주진 모든 동지들에게 무한한 감사 인사를 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