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급식노동자 폐암 건강검진 결과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검진자 5979명 중 1634명(27.3%)가 '이상 소견'을 받았다. 또 일반인의 10만명당 폐암 발생율이 최대 74.4명인 반면 급식종사자의 경우 446명로 6배 높았다. 현재순 기획국장은 "학교 급식실 노동자들이 폐암 뿐 아니라 유방암, 갑상선암 등 다양한 질병에 대한 문의가 온다"며 "전문가들과 함께 인과관계를 찾는 중"이라고 밝혔다.
학교 급식실에서 튀김, 볶음, 구이 요리를 할 때 발생하는 발암물질 '조리흄'이 폐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순 기획국장은 적극적인 환기 개선 뿐 아니라 인력충원까지 제도 개선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교육청과 교육부, 노동부의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