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3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우리나라 직업성 암 실태와 개선방안' 토론회

직업성·환경성 암환자 찾기 119(이하 직업성암119)는 지난 3월 24일 (수) 오후 2시 보건의료노조 생명홀에서 '우리나라 직업성 암 실태와 개선방안' 토론회를 열었다. 

직업성암.jpg

토론회 발제를 맡은 이윤근 노동환경건강연구소 소장은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에서는 매년 발생하는 신규 암 환자 수 중 '직업성 암'환자로 추정하는 비율이 4%"라며 "우리나라 신규 암 환자 수가 24만명이면 국내 직업성 암 환자 규모는 9600명 수준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직업성 암으로 인정받는 환자는 200여 명이다. 이는 산업재해 신청이 적은 탓이다. 

사실상 국내 직업성 암은 다양한 직군에서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부터 직업성암119를 통한 산재신청자는 제철소 노동자, 3D 프린터 프린팅 작업을 한 교사, 전기원, 주얼리 가공 노동자, 플랜트 건설업계 노동자 등으로 다양하다. 하지만 암의 경우 유해물질 노출 오랜 시간 후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산재라는 인식 자체가 낮은 편이다. 

이에 이윤근 소장은 "퇴직자와 비정규직 하청 노동자 등은 직업성 암이 발병해도 산재 신청 등에서 사각지대에 있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대안으로 직업성 암 인정 기준을 넓히는 한편, 의료기관에서 직업성 암을 확인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윤진하 연세대 의대 교수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직업성 암을 찾아내고 관리해야 한다"며 앞서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업종별 직업성 암 발병을 연구한 결과를 소개했다. 

토론에 참가한 조승규 반올림 상임활동가(노무사)도 “회사의 영업비밀 등 정보공개 거부 때문에 여전히 직업병 입증은 어려운 작업이고, 특히 인정 사례가 없는 산업·공정·업무·질병 등에 대해서는 입증 난이도가 매우 높다. 직업성 암에 대한 사회적 지식의 한계를 감안할 때, 직업성 암은 ‘인과관계’가 아닌 ‘가능성’을 기준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권 노무사도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질병과 업무의 인과관계를 인정하는 ‘추정의 원칙’을 구체화해서, 직업성 암이 인정되도록 법률로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

활동포커스

일과건강이 집중 활동하고 있는 분야 입니다.

  1. '우리나라 직업성 암 실태와 개선방안' 토론회

    '우리나라 직업성 암 실태와 개선방안' 토론회 직업성·환경성 암환자 찾기 119(이하 직업성암119)는 지난 3월 24일 (수) 오후 2시 보건의료노조 생명홀에서 '우리나라 직업성 암 실태와 개선방안'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 발제를 맡은 이윤근 노동환경건강연구소 소장은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에서는 매년 발생하는 신규 암 환자 수 중 '직업성 ...
    Date2021.04.23
    Read More
  2. 코로나19가 가져온 안전보건의 ‘K-격차’ 해소를 위한 모색

    코로나19가 가져온 안전보건의 ‘K-격차’ 해소를 위한 모색 글 : 한인임(일과건강 사무처장, 노동자건강권포럼 공동기획위원회 사무국) 3월 26일(금)~27일(토) ‘노동자건강권포럼’이 열린다. 코로나19로 인해 작년에 이어 올 해에도 온라인에서 이루어진다. 이 포럼은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되어 10년째 진행되고 있다. 10년 전 포럼을 열게 된 이유는 우리 ...
    Date2021.03.17
    Read More
  3. [암도 산재다] 01. 폐암

    암도 산재다. 폐암편 폐암의 원인은 흡연 뿐일까요? 전체 폐암 환자 중 비흡연자는 30%가 넘습니다. 심지어 여성 폐암 환자 중 80%는 비흡연성 폐암을 앓고 있습니다. 폐암의 경우 직업성 원인이 10%에 달합니다. 용접, 도금, 도장, 석면노출작업, 쓰레기 소각작업 등은 폐암과 관련이 있습니다. 사업장에서는 사용하는 비소 및 무기비소 화합물, 결정형 ...
    Date2021.02.16 Category직업성암119
    Read More
  4. 작은 사업장 노동자 건강권 활동가 워크숍

    작은 사업장 노동자 건강권 활동가 워크숍 지난 12월 7일 (월) 오후 2시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작은 사업장 노동자 건강권 활동가 워크숍'이 열렸다. 일과건강 등이 공동주최하고 고 김용균 노동자 2주기 추모행사로 열렸다. △1부 사례를 통해 살펴 본 작은 사업장 안전보건의 현주소 △2부 작은 사업장 노동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위한 제안 순으...
    Date2020.12.28
    Read More
  5.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위한 10만의 바람 “모두의 ...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위한 10만의 바람 “모두의 행동” 지난 12월 12일 (토) 오후 2시부터 40분 동안 전국 곳곳에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위한 10만의 바람 “모두의 행동”이 진행됐다. '모두의 행동'은 일하다 사고로 사망한 수많은 노동자의 죽음을 멈추기 위한 모두의 바람을 담은 공동행동이다. 일과건강은 건대입구역 인근에서 '24개 집회'...
    Date2020.12.12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 73 Next
/ 73
Name
E-mail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