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는 문송면·원진노동자 산재사망 30주기다. 이에 노동안전보건 문제를 다시 사회적 의제로 전면화하고자 한다. 안전보건을 고민하는 여러 단체들과 범사회적인 추모조직위원회를 구성하여 30주기 추모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산재사망자에 대한 추모를 넘어, 노동자와 시민이 안전한 세상을 만들고자 한다.
5월 16일 추모위 발족을 시작으로, 지자체 선거를 앞둔 5월 말에는 노동자·시민 모두에게 안전한 사회를 위한 안전보건선언을 계획 중이다. 6월에는 각지에서 산재 사진전을 진행하고, 정부를 비롯한 사회 각계의 참여를 조직하여 추모식과 추모제를 준비 중이다. 7월에는 연극과 영화상영을 하며 건강권 버스로 전국을 순회하고, 노동안전보건운동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과제에 대한 대토론회를 열 것이다. 문송면·원진노동자 산재사망 30주기 사업에 많은 연대와 관심을 기대한다.
지난 4월 5일(목)~6일(금) 대전에 위치한 유성유스호스텔에서 '2018 안전보건 실무학교'를 진행했다. 150 여명의 노동안전보건 활동가들이 모여 '죽지 않고 다치지 않고 일할 수 있는 권리'를 함께 논했다. 실무학교는 매년 4월 산재추방의 달을 맞이하여 노동환경건강연구소와 일과건강 공동 주최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