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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상식과무기7. 천식을 진단하는 설문지

by 일과건강 posted Apr 0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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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을 확인하는 설문지 소개
먼지의 호흡기계 영향, 나는 혹시 천식일까?

노동환경건강연구소 윤간우(dudunanum@hanmail.net)
일과건강, 2007년 2월호

어정쩡한 겨울이 지나간다. 벌써 매스컴에서는 올 봄 황사 소식을 전하고 있다. 철마다 날아오는 황사에 일반 시민의 건강은 위협받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황사가 불어오는 날에는 호흡기계 질환자가 증가할 뿐만 아니라, 기존 호흡기계 질환의 악화로 사망하는 사람도 늘어난다고 한다. 매일 황사만큼의 먼지를 작업장에서 마시는 노동자들에게도 황사는 큰 위협 요인이다. 작업장을 떠나서도 황사 먼지를 마시게 된다면, 쉴 틈이 없는 폐는 쉽게 지쳐버리게 될 것이다. 특히 실외 작업 노동자들에게 그 위협은 배가 된다.  

먼지의 호흡기계 영향은 먼지의 종류, 먼지의 양, 작업강도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 먼지로 인한 호흡기계 질병의 종류는 그 발생부위, 발생기전 등에 의해 구분될 수 있으며, 노출 후 질병발생까지 걸리는 기간을 기준으로 급성 질환과 만성질환으로 구분할 수 있다. 대표적인 급성질환은 인후염, 기관지염, 폐포염, 폐부종 등이 있으며, 고농도의 물질에 다량 노출되거나, 자극성이 큰 물질에 노출되어 발생하게 된다. 만성질환은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만성기관지염, 폐기종), 섬유성 폐질환, 진폐증, 폐암 등이 있으며, 비교적 장기간의 분진에 노출되어 발생한다. 
 
급성질환은 노출 후 반응이 즉각적이며, 증상악화가 뚜렷하다. 노동자 스스로 건강이상을 확인하기 위해 병원을 방문하게 되며, 비교적 업무관련성을 확인하기가 쉽다. 하지만, 만성질환은 증상악화가 뚜렷하지 않다. 감기와 같은 일반 질환과 혼동하기가 쉽다. 흡연자일 경우에는 담배 때문이라고 미리 단정해 버리기도 한다. 폐의 구조적·기능적 이상이 초래되기 전에 직업성 호흡기계 만성질환을 확인하기는 매우 어렵다. 먼지로 인한 호흡기계 증상을 호소하는 노동자에게 흉부방사선사진이 정상이라고, 폐기능 검사가 정상이라고 문제가 없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뒷목이 뻐근한 사람에게 방사선 검사 상 뼈에 문제가 없다고, 아픈 것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작업장에서 발생하는 먼지로 폐의 구조적·기능적 이상이 초래되기 전에 먼지의 건강영향을 평가할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가 구조화된 설문 조사이다. 호흡기계 설문은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의 증상 수준을 평가하여 질병 유무를 예측하게 된다.  먼지에 노출되는 노동자와 그렇지 않은 노동자를 비교하여, 먼지의 호흡기계 영향을 파악하는데 이용될 수 있으며, 병원 진료가 필요한 노동자를 선별하는데도 사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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