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속출! 폐암 검진 결과 이상 소견 속출! 학교급식노동자 폐암 산재 증언대회
지난 11월 3일 (목) 오전 10시 민주노총에서 '폐암 속출! 폐암 검진 결과 이상 소견 속출! 학교급식노동자 폐암 산재 증언대회'가 열렸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학비노조)과 일과건강, 직업성·환경성암 119가 함께 했다. 현재순 일과건강 기획국장은 '금식노동자 폐암 산재 신청 현황 및 건강검진 중간결과 분석'을 발표했다.
학교 급식노동자 폐암 건강검진 결과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검진자 5979명 중 1634명(27.3%)가 '이상 소견'을 받았다. 또 일반인의 10만명당 폐암 발생율이 최대 74.4명인 반면 급식종사자의 경우 446명로 6배 높았다. 현재순 기획국장은 "학교 급식실 노동자들이 폐암 뿐 아니라 유방암, 갑상선암 등 다양한 질병에 대한 문의가 온다"며 "전문가들과 함께 인과관계를 찾는 중"이라고 밝혔다.
학교 급식실에서 튀김, 볶음, 구이 요리를 할 때 발생하는 발암물질 '조리흄'이 폐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순 기획국장은 적극적인 환기 개선 뿐 아니라 인력충원까지 제도 개선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교육청과 교육부, 노동부의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