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환경성 암환자 찾기 운동 대책회의

by 관리자 posted Oct 0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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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환경성 암환자 찾기 운동 대책회의

10월 1일(금) 오후 2시 '전국 환경성 암환자 찾기 운동 대책회의'가 온라인에서 진행됐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이스트 우번 환경오염 및 환경성 질환 대응 사례에 대해 알아보고 향후 지역별 암환자 찾기 캠페인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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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희 노동환경건강연구소 연구원이 '영화 <시빌액션> 개요와 시사점'에 대해 발표했다. 시빌액션은 1979년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위치한 이스트 우번에서 발생한 산업폐기물로 인한 환경성 질환 소송 과정을 담은 영화다. 조준희 연구원은 우번 사태의 시사점에 대해 "결국은 시민이 중심이 되어서 환경 피해 조사를 할 수밖에 없다"며 "스스로 문제를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건 발생 후 매사추세츠주는 환경오염을 예방하는 단계로 화학물질 관리 패러다임을 바꿨다. 독성물질 사용저감법에 따라 기업 스스로 독성물질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어떻게 줄일 수 있는지 계획을 세우고 주정부에 보고해야 한다. 사용량, 유통량, 배출량을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한다. 독성물질 사용저감법이 기능을 하면서 화학물질 사용량과 배출량이 굉장히 많이 줄어든 것이 확인됐다. 

조준희 연구원은 "우리의 환경사고가 우번과 다르지 않다"며 "시민들 스스로가 적극적으로 확인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화학물질배출저감법 등이 시행되면서 관련된 정보들이 제공되고 있는데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감시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향후 평택, 서산, 군산, 여수, 광양, 창원, 울산, 구미와 그 외 산단지역에서 지역별 암환자 찾기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환경성암환자 찾기 대중토론회를 열어 환경성 질환에 관한 국내외 사례를 알아보고 제도개선안에 대해서도 토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