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성 암환자 찾기를 위한 단체 간담회

by 관리자 posted Jul 26, 202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환경성암환자 찾기를 위한 단체 간담회


지난 7월 21일 (수) 오후 2시 환경성 암환자 찾기를 위한 단체 간담회가 열렸다. 코로나 19로 인해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장점마을 사건 원인조사 및 대책활동 △광양·포항 미세먼지 중금속 시민조사 활동 울산 공해와 암 발생 대책 활동 등 사례를 중심으로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photo_2021-07-26_10-39-27.jpg


손문선 좋은정치시민넷 대표는 '전북 익산 함라면 장점마을 환경오염 피해사건 원인조사 및 대책 활동'에 대해 발표했다. 장점마을은 환경오염과 비특이성 질환인 암 사이의 역학적 관련성을 인정받은 국내 최초의 사례다. 또한 민관협력을 통한 공동체 복원 등 환경정책에 있어 의미있는 시사점을 제공한다. 하지만 그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주민들의 싸움이 20년간 진행된 결과다. 손문선 대표는 "결론은 관심과 의지"라며 지역주민과 시민사회단체,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오랜 기간 동안 연대하며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박수완 광양만녹색연합 사무국장은 '2021 광양만권 미세먼지 중금속 시민조사 활동'에 대해 발표했다. 광양만권 주요 산단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중금속 등과 같은 대기환경 오염물질이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이와 같은 문제제기로 전라남도 광양제철소 인근에 중금속 측정기 설치와 조사를 약속했지만 이루어지지 않아 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조사한 것이다. 이를 토대로 정부와 지자체가 저감 활동과 대책수립에 나서야 한다는 공감대 형성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박충일 포항시민사회연대회의 집행위원장은 '포스코 및 철강산단 인근지역 미세먼지 & 중금속 시민조사 결과 요약 보고서'를 발표하며 향후 계획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었다. 포항은 민관협의체를 구성하여 정부가 공인한 방식으로 대기질 측정을 다시 한 번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지역주민이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설문조사와 피해 사례 수집,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상범 울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이 발표를 이어갔다. 울산 지역에는 석유화학업체가 많고 특히 온산공단의 대기질 오염상태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상범 사무처장은 "예상하지 않았던 지역에서도 결과가 심각했다"며 "대기질 문제, 악취 문제 등이 발생했을 때 공통적인 대응매뉴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중앙정부가 지역산단 공해 문제에 적극 개입할 필요가 있으며, 지역에 민·관환경감시센터를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간담회 참가자들은 공해와 암 발생 문제가 어느 특정 지역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국적인 문제라는 점에 공감했다. 또한 앞으로도 비슷한 문제가 계속 발생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향후 지금까지 발생한 문제들을 드러내고 제도개선안을 마련하는 대중적 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환경성암환자 찾기를 위한 단체 간담회.pdf



Articles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