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산단 50주년 기념 환경안전 시민토론회

by 관리자 posted Nov 23, 201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여수산단 50주년 기념 환경안전 시민토론회

지난 11월 9일 (금) 오후 2시 여수시청 대회의실에서 여수산단 50주년 기념 환경안전 시민토론회가 열렸다. 이용주 국회의원과 여수시·여수산단공동발전협의회, 전남녹색환경지원센터 공동주최하고 여수YMCA와 전남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사람들 공동주관으로 산단 입주 기업체와 공무원, 시민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AKR20181109138000054_01_i_P2.jpg


토론회는 김대희 전남생태산업개발센터 이사장을 좌장으로 다섯 명의 주제발표와 여섯 명의 지정토론, 질의응답과 종합토론 순으로 이어졌다. 여수산단에서 해마다 끊이지 않고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고의 근본 원인과 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김석한 고용노동부 화학사고예방과 사무관, 김신범 노동환경건강연구소 부소장, 박 인 LG화학 안전환경담당 상무, 임종길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여수지부장, 황민진 전남대 환경시스템공학과 교수 등 주제발표에 나선 전문가들은 여수산단의 PSM(공정안전보고서) 대상 89개 사업장 중 우수 P등급은 7개 사업장에 불과하며 계속적으로 중대 사고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핵심 문제로 꼽았다. 또 이 같은 사고의 원인으로는 설비의 유지관리 부실과 노후화, 안전 의식 결여가 심각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특히 김신범 노동환경건강연구소 부소장은 "화학사고별 대응 범위와 주체는 사고 초기에 판단하기 곤란하다"며 "화학사고 신고는 단일화한 뒤 목적에 따라 다른 대응과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개선책으로 ▲2018년초에 시행된 돌발위험작업 위험경보제 문제점 보완 ▲낡은 시설 삼진아웃제 도입과 여수시의 화학물질 유출사고 행동메뉴얼 제·개정 ▲안전의식 강화에 대한 기업 최고경영자의 관심과 시설 노후화에 대한 지속적인 설비 투자 ▲대정비기간 발생하는 유해 화학물질의 누출과 폭발사고에 대해서 원청 사업주에 대한 가중 처벌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어 지정토론자들은 산단의 환경안전 해결을 위해서 ▲전남도와 정부의 화학물질안전관리조례 실시 ▲방제센터의 권한과 역할 강화 ▲지역 기관과의 산단 안전과 발전 공유 ▲산단 환경안전이슈에 대한 언론의 관점과 보도에 대한 전문성과 신뢰성 강화 ▲비용절감 목적으로 형식화된 공정안전보고서 운영 개선 ▲위험한 산단의 노후설비 개선을 위한 ‘산업단지 시설물 안전관리 특별법’ 등 법제도 개선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위성곤(제주 서귀포) 의원이 한국산업단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올해 9월까지 최근 4년간 여수산단에서 총 23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전국 63개 산단(국가산단 33개) 중 울산(41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전국적으로는 같은 기간 149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해 240명이 숨지고, 211억원의 피해가 났다.

Articles

1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