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물질감시네트워크(노동환경연구소, 녹색연합, 여성환경연대, 환경운동연합, 환경정의)는 국내 최대의 자동차기업인 현대자동차에 ‘환경·노동자·소비자에게 건강한 자동차’를 만들기 위한 공개요구 서한을 전달하며 기자회견을 가집니다.
지난해 노동환경연구소와 금속노조의 자동차산업 발암물질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산업장에서 사용되는 화학제품의 50% 정도가 발암성, 생식독성, 변이원성, 잔류/농축성, 환경호르몬 등이 포함된 유해제품이었으며, 특히 독성이 강한 1급, 2급 발암성 제품이 전체의 10%를 차지했습니다.
무엇보다 유럽에서는 사용이 금지된 물질들이 한국에서는 버젓이 사용되고 있고, 자체적인 금지물질 목록을 가지고 있는 외국의 볼보자동차와 비교해 볼 때, 약 10%의 고독성 물질은 지금이라도 사용을 중단하고 안전한 물질로 대체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에 따라 발암물질감시네트워크는 자동차산업관리물질목록을 작성하고 현대자동차에 발암물질 사용을 줄이고 대체물질 개발과 사용을 촉구하는 사항을 요구, 전달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환경·노동자·소비자에게 건강한 자동차’를 만들기 위한 공개요구 서한 전달식 』○
- 일시 : 2011년 4월 12일(화) 오전 10시30분
- 장소 :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앞
- 주최 : 노동환경연구소, 녹색연합, 여성환경운동연대, 생태지평, 환경운동연합, 환경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