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1일 (금) 오후 3시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부 환경보건 코디네이터로 활동하는 김록호 박사가 노동환경연구소를 방문했습니다. 김록호 박사는 노동환경건강연구소 초대 소장을 지냈습니다. 연구원들과 함께 현재 환경보건·산업보건 현실을 진단하고, 연구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이 생각보다 더 역사적인 일일지도 모른다"며 말문을 연 김 박사는 원진레이온 투쟁 당시 많은 자료를 남기지 못한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노동자를 대표하는 전문연구소가 되어야 한다는 노동환경건강연구소 설립 당시 정체성을 잘 지켜 나아가야 한다고 전해습니다. 연구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폭염 등 기후변화가 노동(직업보건)에 미치는 영향 △화학물질 알권리 △감정노동 △과로 등을 제시해주셨습니다.